플래티넘은 10톤의 암석을 채굴하여 가공 처리해도 겨우 수 그램만 얻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진귀하고 가치 있는 금속 재료입니다. 골드의 경우 암석 3톤을 채굴하여 5주 동안 처리를 마치면 완성되지만 플래티넘은 원료 채굴에서 가공까지 5개월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1750년, 콜롬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 물질은 실버와 유사한 모양 덕분에 플래티넘(기원: 스페인어로 "실버"를 뜻하는 "plata")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지만 가치와 작업 과정은 매우 다릅니다.

오피치네 파네라이는 24K 골드보다 무게가 11% 더 무거운 950 플래티넘(Pt950 Ru, 95% 순백금)을 사용하며, 이 물질은 기계 가공에 적합하지만 주조에는 적절하지 않고 열처리를 통해 경화할 수 없는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성, 가단성 및 내부식성이 뛰어난 플래티넘은 길고 복잡한 작업 공정을 필요로 하는데 플래티넘 케이스에 특별히 보정된 압력을 가해야만 스탬핑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잘 마모가 되지 않는 속성을 지닌 공구가 필요하며, 기계 장비를 꼼꼼하게 세정한 다음 사용해야 합니다. 소재의 특별한 속성 때문에 골드에 사용되는 공정과는 상당히 다른 복잡한 폴리싱 과정을 거쳐야 하며, 자동화 도구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인그레이빙 작업 역시 상당히 복잡합니다.

 

작업 과정

플래티넘은 높은 수준의 가열 및 냉각 변형을 필요로 하지만 공냉 연화 작업은 어려움 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소재의 연화 횟수를 제한하고 30% 이상 사전 경화하는 것이 좋으며, "오렌지 껍질"처럼 그레인이 확대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연화 횟수 및 온도를 통제해야 합니다.